야구가 다시 올림픽에 복귀할 수 있을까. 이에 관한 희망적 실마리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12월 몬테카를로 투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어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12월 몬테카를로에서 임시 의회를 소집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관해 전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그는 올해 초에도 28개의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또 특정 종목의 올림픽 정식종목 합류 여부를 무려 7년 전에 투표로 결정하는 현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식종목 결정의 절차를 좀 더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바흐 위원장이 추구하는 바다. 만약 몬테카를로 투표에서 바흐 위원장에 제안이 많은 지지를 받는다면 야구의 재진입 논의도 한층 활발해질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