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5일 목동 NC전에서 10대1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대승에 이은 NC전 2연승.
넥센은 3위 NC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더 벌리며 사실상 2위 자리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 넥센은 16경기, NC는 17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뒤짚기 힘든 격차이기 때문. 따라서 넥센은 포스트시즌에서 최소 플레이오프부터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더 유리한 상황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 시즌 끝까지 선두 삼성을 쫓을 수 있는 원동력도 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회 박병호의 역전 적시타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이성열이 5타점을 뽑으며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다 해준 것이 오늘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소사는 점점 더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오늘 무 4사구 경기를 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