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민병헌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배영수를 상대로 역전포를 터뜨렸다. 1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 민병헌은 1회말 첫 타석에선 투수땅볼로 물러났으나 두번째 타석에선 장쾌한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의 솔로포로 인해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민병헌은 볼카운트 2B-2S에서 배영수의 5구째 가운데 높은 143㎞의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올시즌 민병헌의 11번째 홈런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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