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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불인줄 알았는데, 불씨가 살아있었다.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2위 싸움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히어로즈(62승1무42패)가 주춤하는 사이 3위 NC(60승44패)가 6연승을 달리며 2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주어지는 정규시즌 2위.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3~4위가 사실상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차다. 히어로즈는 지난 해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한화에 패해 2위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3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아픈 기억이 있다. 남은 20여경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올 시즌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NC와 남은 경기는 2게임이다. 막강 타선에 비해 취약한 마운드가 문제다.
1~3위 팀간의 상대전적도 흥미롭다.
남은 시즌 삼성과 NC 트라우마 극복이 히어로즈의 과제가 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