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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박석민은 개그본능이 넘친다.
6회 삼성은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맞은 상태.
그는 "2루에 주자가 없는 걸 보고 조금 당황했다"며 "하지만 상황을 파악한 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야겠다고 순간 마음먹었다"고 했다.
결국 박석민은 변진수의 초구 124㎞ 바깥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그는 "운좋게 걸린 것 같다"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