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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챔피언스필드에 체험형 '팬존' 설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10:38 | 최종수정 2014-08-20 10:45


KIA 타이거즈가 팬들을 위한 체험 공간인 '팬 존'을 새롭게 설치했다. 그 중 트릭아트 포토존은 챔피언스 필드 타석을 배경으로 마치 실제 타석에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한 어린이 팬이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시설을 일부 확충해 체험형 '팬 존(Fan zone)'을 만들었다. 팬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보다 많이 만들어 새로운 여가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KIA가 새롭게 설치한 팬 존은 제 4출입구와 5출입구 사이에 설치됐고, 트릭아트 포토존과 피칭존 등이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은 챔피언스 필드 타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조성해 놓은 것으로, 사진 속 팬들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처럼 표현된다. 또 스피드건이 설치된 피칭존은 팬들이 투수가 돼 직접 공을 던져 볼 수 있는 시설로, 자신의 구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제5출입구 계단 앞에는 대형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름 6m, 높이 2.5m 크기의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은 기념촬영용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도 설치돼 있다. 이 모자 조형물 옆에는 당일 경기 선발출전 선수들을 알 수 있는 '오늘의 라인업' 게시판이 설치돼 경기 정보를 전달한다.

경기장 3층 3루측 메인 콘코스에는 더그아웃을 그대로 본 딴 포토존이 설치됐다. KIA는 이밖에 구장 곳곳에 래핑 작업을 통해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선 경기장 기둥에 타이거즈 선수들의 대형 사진을 걸었고, 6출입구 기둥에 V11 기원 야구공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각 출입구 계단에 구단과 챔피언스 필드 엠블럼을 래핑해 경기장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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