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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우완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도쿄스포츠가 20일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현지 언론의 시카고 컵스 담당 기자의 말을 인용해 후지카와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연장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액 연봉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젊은 선수를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후지카와는 2012년 시즌이 끝난 뒤 시카고 컵스와 2년간 950만달러에 계약했다. 3년째인 2015년 시즌은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이 걸려 있다. 출전 경기 수 등 조건을 채우면 연봉 550만달러에 계약이 연장된다. 그런데 팔꿈치 수술과 재활치료 때문에 옵션을 채울 수 없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가 후지카와에게 50만달러를 지급하면 계약 파기가 가능하다.
올 시즌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한 와다 스요시의 경우 잔류 가능싱이 있다. 물론, 남은 등판 기회에서 조금 더 인상적인 모습을 봉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