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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선수 욕심이 정말 많다. 그건 다저스가 201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번 시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니면 실패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미 매우 강한 전력을 갖고 있고, 또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또 뉴욕 양키스에 맞먹는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다. 언제라도 선수를 사올 두둑한 '총알'을 보유하고 있어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선수 쇼핑에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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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티 단장은 이미 이 달에 선발 투수 2명을 수혈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미네소타에서 케빈 코레이아를 빼왔다. 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승리 투수가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연착륙하고 있다. 다저스가 둘을 영입한 건 선발진과 불펜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조시 베켓과 폴 마홈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 류현진(엉덩이) 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잭 그레인키도 팔꿈치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이 밖에도 불펜에서 버텨주었던 크리스 페레즈와 파코 로드리게스가 부상자 명단에 있다.
그렇다고 다저스가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콜업해 선발 로테이션에 끼워넣을 선수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다저스는 최근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연전 시리즈를 몽땅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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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엔 마이클 영을 필라델피아에서 영입했다.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했지만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하고 말았다. 성공 여부를 떠나서 계속 시도해왔다.
콜레티 단장은 이번엔 누구에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힐까.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