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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가 괴력을 발휘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38, 39호 홈런이다.
최장 비거리 홈런은 150m. 통산 4차례 있었다.
5회에도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노경은의 142㎞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박병호가 날린 타구는 매우 높게 떴다. 왼쪽 펜스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투런포.
전날 홈런 2위이자 팀동료 강정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자, 박병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화답했다.
39호 홈런을 기록하며 2위 강정호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