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9년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 그 우승의 꿈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고 있는 오승환이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요미우리의 매치슨과 주니치 드래곤즈의 이와세 히토키로 20세이브다. 무려 8세이브나 차이가 난다. 이대로라면 오승환은 일본무대 진출 첫해에 세이브왕을 차지하게 된다.
오승환이 28세이브를 했던 것은 그만큼 한신이 3점차 이내의 힘든 상황을 많이 맞았다는 얘기다. 좋은 마무리 투수가 꼭 필요했고 오승환이 많은 승리를 지켜내며 요미우리와 1위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것. 오승환이 없었다면? 한신은 상상하기 싫을 것이다.
한신의 우승과 오승환의 세이브왕이 함께 달성될 수 있을까. 팬들이 바라는 최고의 결과임은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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