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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앨버스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2회에는 선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를 투수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오재원을 삼진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에도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초, 앨버스는 한꺼번에 4실점했다. 선두 오재원이 볼넷,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김경언이 2루주자 오재원의 움직임을 보지도 않고 홈으로 던지는 사이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상황은 1사 2,3루로 악화됐다. 오재원은 정수빈의 타구가 잡힐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해 스타트를 뒤늦게 끊었고, 3루에서 그대로 멈췄다. 이 장면을 못본 김경언이 그대로 홈으로 송구하는 바람에 정수빈의 2루 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앨버스는 6회 1사후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불만섞인 표정을 지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5개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