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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스리런' NC, SK 꺾고 4연패 탈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21:48


NC가 시즌 첫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날 우천 노게임의 행운을 이어가 완승을 거뒀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선발 노성호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테임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김종호는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깨는 결정적인 번트 안타로 5회 대량득점의 발판을 놨고, 6회에는 쐐기 솔로포까지 날렸다.


2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서 NC 테임즈가 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1루로 뛰어나가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6.27.
선발 노성호의 호투가 밑바탕이 됐다. 2회초 정상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승리를 위한 발판을 놨다. 제구가 흔들리며 6안타 3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0-1로 뒤진 4회말 그동안 손목 통증과 컨디션 저하로 인해 고전하던 테임즈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테임즈는 이호준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호준의 2루수 앞 땅볼로 1사 3루. 이종욱이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모창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상대 선발 문광은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박민우는 두 차례나 타구에 무릎과 정강이를 맞았음에도 참아내는 투혼을 선보였다.

김종호는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깨는 기습적인 푸시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투수 오른쪽으로 향한 타구를 문광은이 잡았으나, 1루가 비어 송구할 수 없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흔들린 문광은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테임즈마저 문광은의 높게 몰린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만 5득점하며 6-1로 승기를 잡았다.

NC는 6회 김종호의 시즌 2호이자, 데뷔 두번째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7대1, NC의 팀 플레이가 빛난 완승이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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