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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멈췄다. 3할 등극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대호는 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로 침묵했다. 전날까지 이어오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끝이 났다.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에서 2할9푼7리로 떨어졌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찬스를 날렸다. 3회 2사 3루서 상대 선발 요시카와의 초구를 건드렸다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후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내야땅볼과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8회에는 1사 만루 찬스가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만에 3루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되고 1루를 밟았으나, 곧바로 대주자 기도코로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