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복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다나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앞서 로스차일드 투수코치와 함께 캐치볼을 했다. 5m 거리에서 시작해 최고 20m까지 거리를 늘렸다. 총 50개의 캐치볼을 통증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다나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은 모습으로 "한단계 올랐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다. 첫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이후 첫 캐치볼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던지기 전에는 긴장했지만 오랜만에 공을 던졌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나카는 6일엔 거리를 늘리고 강도도 높여서 캐치볼을 할 계획이다. 다나카는 60피트(약 18.3m)의 캐치볼을 시작해 90피트(약 27.4m), 120피트(약 36.6m)로 거리를 늘리고 그때까지 문제가 없으면 평지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불펜 피칭과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빠르면 이달말 혹은 9월 초에 복귀가 가능할 듯. 하지만 어느 과정에서도 통증이 재발하면 다나카의 올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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