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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타, 상대 노림수에 당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7회 동점을 허용한 게)너무 아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상대 타자가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공 자체는 좋았었는데, 체인지업을 세 번 연속으로 던진 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그래도 7이닝을 던진 데에 만족한다"며 특유의 긍정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포수)부테라의 사인대로 던졌다"면서 "내가 2구를 던진 것처럼 세 번째 공도 던졌어야 했다. 사실상 실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8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가 등판해 시즌 13승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LA=한만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