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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 승리투수가 됐으면 했는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03 15:38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스포츠조선 DB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12회 연장 승부 끝에 시카고 컵스를 꺾은 데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호투한 선발투수 류현진이 승수를 쌓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컵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핸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63승48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이날 뉴욕 메츠에 2대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매팅리 감독은 팀이 컵스를 꺾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데에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7이닝 9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류현진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도 역시 잘 던졌다. 그가 승리투수가 됐으면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7회 류현진을 상대로 동점 2루타를 뽑아낸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 대해 "젊은 친구가 반대쪽으로 공을 잘 때렸다"며 "동점을 허용한 후 우리는 격렬히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4일 컵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A=한만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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