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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조상우 상대로 역전 투런포 작렬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01 21:08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루서 LG 정성훈이 좌월 2점 홈런을 친 후 환호하며 1루로 뛰어나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01.

LG 정성훈이 올시즌 두 번째로 멀티 홈런을 날렸다.

정성훈은 1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7회에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8,9호 홈런.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넥센 선발 오재영의 142㎞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정성훈은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넥센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정성훈이 한 경기서 2개의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6월 29일 인천 SK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정성훈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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