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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커쇼는 9회 2사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속 완봉승을 노렸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3루쪽 깊은 타구가 간발의 차이로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점을 내줬다. 비디오 판독까지 이뤄졌지만, 결국 안타로 인정됐다.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가 전력으로 송구했으나 업튼의 발이 약간 빨랐다. 그래도 커쇼는 흔들림없이 다음 타자 에반 게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결국 커쇼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부문에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떨어졌다.
LA다저스 타선은 1회말 1사 1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1사후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으로부터 시즌 13호 좌월 홈런을 뽑아내 승기를 굳혀나갔다. 이후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지만, 커쇼의 호투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