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팀은 3대2 신승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7-31 12:53 | 최종수정 2014-07-31 12:5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하루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하루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4푼을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상대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잘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1로 앞선 2회 1사 후에는 기습번트를 댔으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깨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양키스는 이날도 추신수 타석에서 유격수 데릭 지터가 3루로 향하고, 3루수 체이스 헤들리가 2루 뒤쪽에 위치하는 시프트를 펼쳤다.

4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2사 2루 기회가 왔으나, 수비 시프트에 당하고 말았다. 풀카운트에서 친 타구가 2루 뒤쪽에 위치한 3루수 헤들리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한편, 텍사스는 3대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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