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마야 한화전 첫 선발 등판 결정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7-29 17:54



두산 베어스의 대체 투수 마야가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이 아닌 주말 한화 이글스전에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마야를 롯데와의 3연전에 투입을 고렸했지만 선수가 시차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선발 등판을 좀 미루기로 했다. 한화전에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29일 말했다.
따라서 마야는 다음달 1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두산 새로운 외국인 투구 마야의 입국장면.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대체 투수 마야가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이 아닌 주말 한화 이글스전에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마야를 롯데와의 3연전에 투입을 고렸했지만 선수가 시차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선발 등판을 좀 미루기로 했다. 한화전에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29일 말했다.

따라서 마야는 다음달 1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두산은 선발 볼스테드를 퇴출하고 그 자리에 마야를 영입했다. 마야는 쿠바 출신 투수다. 두산은 마야와 연봉 1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마야는 우완 정통파로 2006, 2009년 제 1,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09년 미국으로 망명한 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경력은 16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5.80. 올시즌에는 트리플A 무대에서 14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중이었다.

마야는 영어가 유창한 수준아니라 의사소통을 주로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그 때문에 외국인 타자 칸투(두산)가 마야와의 의사소통을 할 때 통역 역할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송일수 감독은 "야구를 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내가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 삼성에서 뛸 때 한국 말을 잘 몰랐는데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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