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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밴헤켄이 14승 달성 가능성을 높이며 투구를 마쳤다.
밴헤켄은 이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1회말 SK 조동화와 김성현에 연속 안타를 맞고 최 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이재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2실점 했고 박정권에게 역시 비슷한 코스에 2루타를 맞으며 3실점을 했다.
이어 2회와 3회는 3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4회말 첫 타자인 김강민에게 우측 펜스를 살짝 넘는 솔로포를 허용, 4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무적 모드 였다. 박정권 나주환 김상현 등 3명의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5회말 첫 타자인 정상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6회까지 5피안타를 맞았지만 9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밴헤켄은 지난 5월27일 목동 SK전을 시작으로 11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