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밴와트가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을 소화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밴와트는 박석민과 김상수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7개의 안타를 내주고 2볼넷과 1사구로 5실점(4자책)한 뒤 8-5로 앞선 7회말 진해수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최고 149㎞를 찍은 직구를 50개 던졌고 슬라이더(127∼132㎞) 17개, 커브(114∼119㎞) 15개, 체인지업(128∼133㎞) 18개, 투심(143∼146㎞) 7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고르게 섞어 던졌다. 제구력은 좋은 편이었다.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꽂혔다.
5회말엔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후 세타자를 범타처리했고 6회말에도 김상수와 나바로, 박한이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한번의 등판으로 속단하긴 이르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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