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신성' 다나카 마사히로(28)는 과연 다시 마운드에서 광속구를 뿌릴 수 있을까.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이건 대단히 희망적인 시나리오일 뿐이다. 팔꿈치 인대 파열이 확인된 만큼 수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간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된 투수 중에서 PRP 주사 치료를 진행하다가 끝내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MLB.com은 "만약 (양키스가 계획한) 재활 과정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이다. 이 경우 다나카는 1년에서 1년6개월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키스 구단은 당연히 다나카가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에 성공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재활 성공 여부에 대한 보장은 아무것도 없다. 다나카의 성공 신화에 대위기가 닥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