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고양 원더스의 외야수 이용욱을 영입했다.
올시즌 벌써 고양 원더스에서 3명째 영입이다.
이용욱(26)은 경남상고-대불대를 졸업했고, 프로에 지명되지 않아 군복무 후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 52경기에 출전했다. 주로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맡아 타율 2할7푼(174타수 47안타)에 35도루를 기록하며 40득점을 했다. 특히 최근 한달 동안엔 20경기서 타율 3할2푼9리(82타수 27안타)에 도루 20개를 기록하면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부진 몸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탄력이 이용욱의 장점으로 꼽힌다. 도루를 많이 하면서도 중거리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파워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용욱은 KBO에 신고선수로 등록한 뒤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이용욱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로써 지난 5월 6일 오른손투수 김동호와 김성한을 영입한 데 이어 이용욱까지 받아 올해 고양이 프로로 진출시킨 4명의 선수 중 3명을 영입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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