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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투구수 한계 때문이란 말인가.
앨버스는 1회 선두 오지환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박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투구는 깔끔했다. 1회 추가 실점을 막은 앨버스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조쉬벨에게 중전안타, 최경철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2루에 몰렸지만, 오지환과 박경수를 연속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낸 앨버스는 5회 들어 2사후 투구수 60개를 넘기면서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다. 선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과 조쉬벨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가던 앨버스는 최경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고 실점을 하더니,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2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박경수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벌이다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정성훈에게 2타점 좌측 2루타, 이진영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준 뒤 강판을 당했다.
앨버스는 지난 4월 20일 대전 LG전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이날 전까지 5연패에 빠졌다.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은 6.12에서 6.65로 나빠졌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