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교류전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전날까지 이어온 15경기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3할1푼2리로 떨어졌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 6회말에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0-3으로 뒤지던 소프트뱅크는 9회말에 나카무라의 2루타로 2점을 쫓아간데 이어 이마미야가 끝내기 2루타로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3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