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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40)가 11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1999년 주니치에 입단한 이와세는 22세이브를 거둔 2004년부터 올 해까지 11년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다섯차례 세이브 1위를 차지했고, 2005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다인 46세이브를 거뒀다. 후지카와 규지(당시 한신 타이거즈, 현재 시카고 컵스)가 2007년에 46세이브 고지에 오르면서 최다 타이 기록이 됐다. 역대 3위는 사사키 가즈오(당시 요코하마)가 1998년에 기록한 45세이브다.
던질 때마다, 구원에 성공할 때마다 일본 야구사가 달라진다.
이와세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으로 매 시즌 50경기 이상 등판했다. 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20세이브 이상, 2005년부터 9년 연속으로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까지 통산 854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모두 일본 프로야구 최다 기록이다.
이와세는 지난 해 말 오승환이 한신에 입단했을 때 "오승환에 대해 잘 모른다. 한 시즌에 47세이브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도 처음 들었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