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팀 동료, 메이저리그에서는 상대팀 선수로 만난다.
올 시즌 다나카와 이와쿠마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출신 투수를 대표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부상으로 5월 초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이와쿠마는 8일 현재 4승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뉴욕 양키스에 입성한 다나카는 9승1패, 평균자책점 2.02를 마크하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달 5승(1패)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월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뉴욕 양키스 신인투수로는 첫 수상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선수 간에 11차례 맞대결이 있었다. 그런데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 같은 팀에 있었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만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와쿠마는 21승을 거둔 2008년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다나카는 2011년과 2013년 이 상을 받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