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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무려 12점이나 뽑아낸 타선의 지원 속에서도 실점 위기 때마다 역투를 펼친 류현진의 집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가끔 다른 투수들을 보면, 잘 던지다가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 급격히 긴장하며 태도가 돌변할 때가 있다"며 "그러나 오히려 류현진은 주자를 내보낸 점을 유리하게 이용할 줄 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오늘 류현진을 등판시킨 나는 사실 조금 긴장한 게 사실"이라며 "그는 지난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이라는 기록을 놓치며 자신의 모습을 잃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오늘 불펜 투수 중 켄리 잰슨, 브라이언 윌슨 등 마운드에 올리고 싶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류현진이 투구수가 꽤 나왔는데도 6회까지 던진 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LA=한만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