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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두산은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연속 두자릿수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프로야구 최초다.
올 시즌 두산 타격은 너무나 강인하다. 팀 타율이 3할이 넘는다. 27일까지 민병헌 오재원 김현수 홍성흔 등 3할 타자만 7명이었다.
이날은 고비가 많았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을 효과적으로공략하지 못했다. 6이닝동안 4개의 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힘 자체가 떨어진 측면도 있었다. 때문에 7회까지 두산은 6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KIA의 약점이 두산 타선을 도왔다. 이날 홀튼과 외국인 타자 필을 기용하면서, KIA는 마무리 어센시오가 등판할 수 없었다. 결국 중간계투가 약한 KIA는 8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8회 허경민의 병살타로 대기록이 무산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