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유니폼에 들어간 타구, 안타일까 실책일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4-05-25 14:40


2014프로야구 두산과 한화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한화 2회 공격에서 초유의 일이 발생 했다. 한화 정범모의 3루 강습 타구를 잡은 이원석은 어쩐일인지 1루 송구를 하지 못했다. 타구가 이원석의 상의로 들어가 꺼내지 못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 줬다. 이원석은 쓴웃음만 지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2014.05.25/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25일 잠실 두산과 한화의 2회초. 한화의 공격. 2사 이후 9번 타자 정범모가 친 타구가 날카롭게 3루수 쪽으로 갔다. 하지만 두산 3루수 이원석은 온 몸으로 타구를 막았다.

그런데 끝내 송구하지 못했다. 공교롭게 몸으로 막은 타구가 이원석의 단추와 단추의 상의 유니폼으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결국 빼내지 못한 이원석은 1루 송구를 포기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 볼스테드 역시 황당한 상황에 미소를 짓긴 마찬가지.

이 타구는 한화의 네번째 안타로 처리됐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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