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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이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6회에는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선상 싹쓸이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 정근우의 송구미스와 투수 윤근영의 홈 베이스 커버 미스까지 겹치면서, 오재원은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7회 오재원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날카롭게 끊어때린 타구는 좌중간을 빠르게 날아갔고, 그대로 펜스까지 굴러갔다. 오재원은 전광석화같은 스피드로 2루 베이스를 통과, 3루에 안착했다.
프로야구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두산으로서는 팀 3호. 첫번째는 OB 시절인 1992년 8월23일 잠실 롯데전에서 임형석이 1호의 주인공. 2009년 4월11일 잠실 LG전에서 이종욱이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