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한화 김응용 감독이 6회말 넥센 윤석민의 2루타 판정에 대해 심판진에 강하게 어필을 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선수단을 철수시켜 퇴장을 당한 한화 김응용 감독이 엄중 경고와 제재금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감독의 선수단 철수와 관련, 벌칙 내규 제 9항에 의거해 이같은 징계를 부과했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6회말 상대 윤석민의 좌익선상 2루타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뒤 선수단을 철수, 11분간 경기를 지연시켜 퇴장 조치를 받았다. 김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은 개인통산 6번째이며, 지난 1999년 4월30일 잠실 LG전 이후 15년만이었다.
KBO 규칙위원회는 '감독이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 조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벌칙 내규에 의거,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