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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천신만고 끝에 7연패에서 벗어났다.
참으로 힘든 경기였다. SK는 2-0으로 앞선 6회말 수비때 한화의 피에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역전을 당했다. 이어 7회와 8회 공격때 1점씩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들어서도 승부는 쉽지 않았다.
10회와 11회 수비때 박희수와 이창욱이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SK는 연장 12회 2사 2루서 대타 정상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계속된 찬스에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오랜 시간 수고했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