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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대체 선발 넥센 히어로즈의 소사(29)는 이번 시즌 몇 승을 해줄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에게 3번 정도 기회를 주었는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선수가 하려고 노력했는데 되지 않았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사를 선택한 건 현재 컨디션이 좋고, 한국 야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 나이가 젊어서 우리 구단에서 오래 쓸 수 있다는 걸 고려해서 뽑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단이 보여준 3명의 후보 중 소사를 선택했다. 이강철 수석코치가 잘 안다는 것도 좋게 작용했다.
소사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소사는 18일쯤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목동구장을 찾아 넥센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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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면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잠시 일본을 다녀와야 한다. 취업 비자만 나오면 등판 준비는 끝난다.
이런 일정을 모두 고려하면 소사는 다음 주말 대구에서 있을 삼성과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첫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를 통해 국내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23경기에 등판, 9승(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KIA에서 29경기에 등판, 9승(9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소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