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저 친구가 달라보이지 않아?"
KIA 4번 나지완의 클러치 능력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나지완은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쳤는데, 이 가운데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8경기만 놓고 보면 나지완은 리그 최고의 타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의 타율은 무려 6할(30타수 18안타)이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3할1푼8리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20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릴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 4월 30일까지만 해도 나지완의 타율은 2할3푼8리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 시점부터 나지완의 타격 페이스는 달라졌다. 4월29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하더니 이후 매경기 안타를 날렸다. 특히 5월1일 광주 SK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무려 6타점을 쓸어담기도 했다. 덕분에 나지완의 득점권 타율은 3할6푼1리로 뜨겁다. 이는 곧 찬스에서 믿고 쓸 수 있는 4번 타자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뜻이다. 클러치 능력이 한층 진화한 것이다. 에 달하고 있어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