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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에서 드디어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안타 이후 4회까지 6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연속 범타처리했다. 그런데 5회에 다시 구위가 떨어졌다. 선두타자 제프 데커와 크리스 맥기네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준 윤석민은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다너와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그 사이 맥기네스가 홈까지 들어와 3점째를 내줬다. 윤석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크리스 디커슨에게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다행히 연속타를 맞지 않고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윤석민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에 닉 애디턴과 교체됐다. 승리 요건은 채운 상황. 팀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이 필요했다. 다행히 노포크 타선이 7회에 4점, 9회에 2점을 추가하면서 윤석민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