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는 어제처럼만 던지면 된다."
왜 이 감독은 레이예스를 칭찬했을까. 이 감독은 "팔을 올려서 던졌다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전 KIA전(4이닝 8안타 7실점)에서 팔이 좀 처져서 던지더라. 그러면 더이상 좋은 피칭을 할 수 없다. 경기 이틀전에 레이예스를 불러 팔을 올려서 던져라고 조언했다"는 이 감독은 "어제 경기서 많은 분들이 레이예스의 피칭에 실망하셨겠지만 팔을 올려서 던진 것은 분명히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레이예스는 적어도 6이닝 이상은 던져줘야 한다. 예전엔 볼이 많아 볼넷도 많았고 그만큼 투구수가 늘어나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는데 어제는 안타를 많이 내줬지만 볼넷을 주지 않으니 6이닝을 넘겼다"는 이 감독은 "앞으로도 팔을 올려서 던져야한다. 다시 팔이 처지면 더이상 희망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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