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신인 타자 호세 아브레유(27)의 기세가 놀랍다.
지난해 6월초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같은 쿠바 국적의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를 연상시키는 활약이다. 푸이그도 지난해 6월 이달의 선수 및 신인을 동시에 수상했다.
쿠바리그에서 9년간 활약한 아브레유는 지난해 8월 쿠바를 탈출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던 화이트삭스와 6년 6800만달러의 거액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쿠바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금액을 받았다. 과연 명성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력의 장타를 뿜어대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서 스타급 반열에 오른 쿠바 출신 선수로는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 등이 있다.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괴물이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