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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송일수 감독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건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5-06 14:58


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두산 선발투수 홍상삼이 대량실점을 한 후 교체되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5.06.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은 홍상삼에게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주고 있다.

홍상삼은 주로 불펜 투수를 해왔다.

홍상삼은 6일 부산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3-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했지만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사구 6실점했다.

그는 선두 타자 정 훈을 볼넷, 전준우를 사구로 내보낸 후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박종윤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을 처리했지만 다시 문규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문호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두산 벤치는 홍상삼을 내리고 변진수를 구원 등판시켰다.

홍상삼은 ⅔이닝 동안 볼넷 사구에 이어 폭투 두 차례 등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송일수 감독은 경기 전 홍상삼에게 3실점까지는 괜찮다고 말했었다. 또 그는 홍상삼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홍상삼은 송 감독의 기대에 턱없이 부족한 피칭을 했다. 다시 선발 기회가 돌아갈까.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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