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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좌완 선발 장원준은 SK 와이번스에 유독 강하다. SK를 상대로 5연승. 지난 2011년 5월 19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패배가 없다. 그는 2011시즌 이후 2년간 군복무(경찰야구단)를 한후 지난해 9월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6⅓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장원준은 항상 1회 출발이 불안하다. SK를 상대로 1회 조동화에게 2루타, 최 정 볼넷 이후 이재원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2회 대폭발하면서 대거 7점을 뽑았다.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그는 4회까지 위기 없이 잘 넘겼다. 몸쪽 낮고 파고드는 슬라이더와 직구의 제구력이 일품이었다. 과감한 몸쪽 승부에 SK 타자들이 몹시 어려워했다.
장원준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가 16대4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진을 9팀 중 최상위권이다. 유먼이 5승, 장원준 4승, 옥스프링 2승, 송승준이 1승을 했다. 유먼의 위기관리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장원준은 승수 쌓기에 발동이 걸렸다. 옥스프링은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지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다. 송승준은 지독한 4월을 보낸 이후 5월 마수걸이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