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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목을 다친 추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까. 현재로선 아직 물음표다.
28일 시애틀전 대타 출전 가능성도 있었지만,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경기 전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어제 배팅훈련을 소화했는데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다. 오늘은 더 나아진 듯하다"며 "만약 로스터 이동이 있어도 텍사스로 돌아가서 이뤄질 것이다. 타격은 문제가 아니다. 주루나 커팅플레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부상 이후 열흘 안에는 부상일부터 소급적용해 부상자 명단(DL)에 올릴 수 있다. 텍사스는 29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까지 기다릴 수 있다. 만약 홈 3연전에 출격할 수 없다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
텍사스는 28일 시애틀전에서 5대6으로 패배하면서 추신수 없이 치른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선발등판한 맷 해리슨 대신 한 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했던 텍사스는 추신수를 DL에 등재시키는 대신, 내야수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해 더블A 팀으로 내려보냈다.
현재 텍사스에선 추신수 대신 마이클 초이스가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하고 있다.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5볼넷 5타점을 기록중이다. 매경기 1타점씩을 올리고 있으며, 괜찮은 출루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추신수를 로스터에 남겨둬 경기 운영에 단점이 생긴 텍사스가 어떤 결정을 할 지 주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