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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고, 지구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7회 투수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까지 전력질주하다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1루 베이스를 밟다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정밀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지만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1회초 1사 1루서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1사 2루에서 추신수 대신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6회 2사 후에는 도니 머피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져 3-0으로 앞서갔다.
텍사스는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며 14승8패를 기록, 13승8패를 기록한 오클랜드를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텍사스의 오클랜드 상대 스윕은 2011년 8월 13~15일 이후 3년만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