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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 시즌. 아무리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였다고 해도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연승행진도 이어졌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인 2012년 8월 이후 공식경기 31연승이다.
눈에 띄는 것은 홈런. 다나카는 이날 4회말 거포 데이빗 오티즈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각각 1점 홈런을 내줬다. 이날 2실점이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역시 메이저리그의 파워는 무시할 수 없었다. 다나카는 선발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각각 홈런 1개를 내줬다. 2경기에서 홈런을 내주고 초반 다소 불안했던 다나카는 17일 시카고 컵스전에 앞서 "초반 실점, 홈런을 내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다나카는 시카고 컵스전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2안타도 번트 안타였다. 하지만 1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결장했다. 발목 통증의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22일 오클랜드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발목 통증 때문에 이어진 수비 때 교체됐다. 텍사스가 5대4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