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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가 메이저리그 세번째 등판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왜 다나카인가를 보여줬다. 다나카는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16일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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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본인의 의도대로 초반 실점이 없었고, 홈런을 내주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안타 2개 모두 잘 맞은 타구가 아닌 번트 안타였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모든 구질이 낮게 제구됐다. 앞선 두 경기 때는 초반 흔들리다가 제구력을 찾아갔는데, 이날은 경기 시작부터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안정을 유지했다. 다나카의 역투에 밀린 상대 타선은 번트를 시도했다.
다나카는 이날 승리로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던 2012년 8월 26일부터 30연승을 달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