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민 美데뷔전 투런포 쓴맛 '한가운데 실투'

윤석민(28)의 미국 데뷔전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윤석민은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 소속돼 지난 9일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첫 등판을 했다가 2⅓이닝 동안 투런 홈런 1방을 포함해 11안타 9실점하고 조기 강판되며 쓴맛을 봤다.

첫 두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무사히 1이닝을 넘기는가 싶었지만 조이 테르도슬라비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어네스토 메히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마이너리그 공식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윤석민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상황에서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아치를 허용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윤석민을 크게 흔들렸다.

5번 필립 고슬린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다가 1회를 잘 마감했지만 2회 2실점, 3회 3실점하며 강판됐다.

윤석민은 지역지 '파일럿온라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낮게 제구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오늘 일은 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고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면서 빅리그행의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