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번째 등판에선 달랐다. 김광현의 본 모습을 보였다. 다이내믹한 폼으로 뿌리는 최고 150㎞의 빠른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3일까지 팀타율 2할8푼9리로 좋은 타격을 보였던 한화 타자들도 김광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를 맞은 1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4회까지 안타 1개도 맞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었다.
7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은 김광현은 13-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백인식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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