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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이어 무어도 타구에 맞았다, 중상 면해 다행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3-24 06:50


탬파베이 좌완 선발 맷 무어가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 했다. 다행히 직선타를 글러브로 막아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사진캡처=메이저리그 탬파베이 홈페이지

이러다가 투수도 머리에 좀더 안전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걸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선발 맷 무어가 타구에 입 주위를 맞았다.

무어는 24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샌더 보거츠가 친 총알 직선타가 자기를 향해 오자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갖다 댔다. 하지만 글러브를 맞은 공이 굴절되면서 무어의 입 주변을 때렸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벌떡 일어나 공을 잡고 1루에 던져 타자를 잡았다.

무어는 피를 흘리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어는 클럽하우스(라커룸)에서 찢어진 입술을 꿰맸다. 다행히 뇌진탕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으로 후송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무어는 4이닝 무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탬파베이가 9대2로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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