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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0억원 투입해 챔피언스필드 보완한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09:32


1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많은 관중들이 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3.15.

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60억원을 투입하는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KIA는 17일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보완해 메이저리그 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고, 인테리어와 컬러 등 전체적인 외양과 이미지를 고품격화해 광주와 KIA타이거즈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단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브랜드화시키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에 나선다. 건립 과정 중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던 부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KIA는 야구장 내·외벽과 지붕을 재도색해 세련된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메인 출입구에 대형 사인물을 설치해 구장의 정체성을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 방해가 예상되는 관람석 철제 난간을 강화 유리로 교체하고, 3층과 4층 사이 난간에 띠 전광판을 설치해 심플하면서 다양한 경기 정보를 팬들에게 전달한다.

KIA는 이러한 개선을 통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비주얼(Visual)과 시설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KIA는 구장 내부를 심플하고 스마트하게 조성해 새로운 관람문화를 창출하겠단 방침이다. 그라운드 곳곳에 부착된 광고물이 관객들의 관람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팬과 선수들의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경기장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경기 및 관람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겠단 생각이다.

또한 여성과 어린이 팬을 배려해 여성 전용 라운지, 키즈 카페, 수유실과 놀이방 등을 만들고 멤버십 회원 라운지 등 '팬 존'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다. 이밖에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KIA는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는 재미'를 증대시키고, 국내 최고 시설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대해 팬과 선수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수준의 경기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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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지역의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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