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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3경기에서 3실점. 올 시즌 한신의 마무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승환의 성적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6일 오승환의 소프트뱅크전 등판 소식을 전하며 3경기-3실점이 새로운 수호신으로서 다소 아쉬운 출발이라고 했다. 그만큼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뜻으로 들린다.
오승환은 7회 1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내줬는데, 145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위력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실투가 장타로 연결됐다"고 했다. 이날 오승환은 18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15개가 직구였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승환은 안타를 맞지 않고 실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